고양이를 키우면서 재미있는 광경을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매일 매일이 새롭고 귀엽고 흥미롭지만 많은 집사들이 공감하는 몇가지가 있어요.

오늘은 그 중 '청소기'에 관해 이야기 드리려고 합니다.


 

고양이와 청소기 

 

저희집에 있는 물건들 중 달이와 콩이의 가장 큰 미움을 받는 물건이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 청소기입니다. 모든 고양이들의 공통점일 것 같지만 청소기는 고양이의 적입니다. 

 

저희집에는 특히나 청소기와 앙숙인 고양이가 한마리 있어요. 저희 집 예쁘니인 삼색 코숏냥이 달이입니다. 

 

이렇게 예쁘게 생겼지만 한성깔 하는 그녀에요. 

 

특히 제가 청소기만 꺼내들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냥냥이기도 하고요. 


 

청소기의 등장과 동시에 달이는 청소기 주변을 맴돕니다. 

청소기를 이겨보겠다는 심보인지 평소보다 5배는 몸을 부풀려서 마치 너구리처럼 커져있어요. 

그러곤 청소기가 다가오면 정말 '퍽!'소리가 나게 귀여운 솜방망이로 냥펀치를 날려줘요. 

 

하악! 하는 소리는 기본이에요. 

 

저와 저희 신랑은 맨날 이런 달이에게 '용감냥이'라는 호칭을 붙여주기도 했어요. 

청소기를 후드려패는 모습이 너무나도 용감해보이기 때문이에요. (웃음)


 

이렇게나 청소기를 싫어하는 달이에겐 너무 미안하지만, 너무 귀여운걸요...! 

그리고 너희들의 엄청난 털뿜뿜과 사막화 때문이라도 청소는 해야합니다.

털과 사막화는 집사에겐 필수품이니깐요. 

 
청소기 앞에선 세상 쫄보가 되는 콩이.
먼치킨 콩이는 항상 이렇게 숨어있어요~



그래도 달이야, 청소기 삼성꺼야..소중히 다뤄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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